현대백화점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전 9시4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7000원(4.55%)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만에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전날 발표된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존 K-GAAP(한국회계기준) 단독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617억원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고소득층의 견조한 소비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동일점포 성장률 10% 이상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은 기존 점포 외에 신규점 오픈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면적이 4만6200m²인 대구점은 2011년 8월에 오픈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