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외국산 담뱃값 인상 소식에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23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2400원(4.08%)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담배회사인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 21일과 전날 각각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28일부터 전 제품값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인상한다. JTI코리아는 다음달 4일부터 마일드세븐과 셀렘 등 2종 10개 제품의 소매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올릴 예정이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KT&G는 정부의 물가 정책에 담뱃값을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며 "외국산 담뱃값이 오르면 KT&G의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