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톤 EVA 생산하는 시설 설계 등 일괄 도급 방식
EVA 수지,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
GS건설은 사우디 아라비아 알-쥬베일 공단에 위치한 시프켐(SIPCHEM )본사에서 26일 EVA(Ethylene Vinyl Acetate :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GS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된 약 4400억원(3억8500만달러) 규의 사업이다. EVA 수지는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며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 소수 업체만 생산하고 있다.

GS건설은 연간 20만톤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기타 부대 시설을 설계하는 한편 기자재 조달, 시공과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시프켐과 국내의 한화케미칼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IPC이다. GS건설은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총 32개월 이상 공사할 예정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GS건설은 이번 EVA 분야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와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신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