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장금이 김치'와 아무런 관계 없어"… 손배소 청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 이영애'를 모델로 한 김치와 산삼 제품이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이영애는 27일 오후 법무법인 영진을 통해 "이영애는 '일청명가'와 직접적으로 어떠한 내용의 초상권사용 허락 또는 관련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영애는 C회사와 대장금 드라마 이미지에 대해 일부 품목에 대한 초상권 사용계약을 체결한 사실은 있으나, 계약조건에 의해 이영애의 초상권을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종류, 제품(상표명, 제품명), 규격, 구성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도록 되있다"며 "C회사는 위 조항을 전혀 지키지 않았으며 김치 출시에 관하여는 이번 언론보도를 통해 이영애 및 소속사도 처음 알게 된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이영애 측은 "계약위반 및 이영애 김치 출시 보도로 인해 이영애가 그 동안의 최고의 모델 및 배우로서 지켜온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 및 피해를 입게 됐다"며 "C회사를 상대로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해제 예정 및 통보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위일청이 설립한 김치업체 일청명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가 출연한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장금이'의 모습을 브랜드로한 김치 '애(愛)'와 산삼배양근 과립분말 '애(愛)' 상품을 내달 출시할 것을 알렸다.
일청명가 측은 "대장금'에서 궁중요리사라는 이영애의 이미지가 세계가 인정한 한국전통식품 김치와 산삼과 잘 어울려 제품의 브랜드로 삼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