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케이트 패션 뜬다…"헐리우드★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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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신데렐라'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이 새로운 '패션 바이블'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윌리엄 왕자와 피앙세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거행된다. 윌리엄 왕자의 피앙세 케이트 미들턴은 포스트 '다이애나 비'라 불리며 뉴 패션 아이콘으로 전 세계 패션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인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고 다이애나 비)의 약혼 반지로 청혼을 받은 뒤 패션시장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의 패션은 다이애나비의 패션과 비교되는 등 패셔니스타다운 스타일로 극찬을 받고 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케이트 미들턴은 주로 단정하면서도 럭셔리한 수트를 선택한다. 블루 계열의 드레스와 심플한 디자인의 슈즈나 가방을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케이트 미들턴이 공식 석상에서 주로 입는 옷은 이사 런던, 멀버리,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다. 그녀가 지난해 11월께 입었던 '이사 런던' 드레스는 전 세계 매장에서 순식간에 매진됐다. 또 이 드레스를 입은 미들턴 인형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미들턴이 공식 약혼사진 촬영 당시 입었던 '휘슬스'의 제품으로 알려진 크림색 드레스는 그녀가 입어 이슈가 됐다. 이 드레스는 시즌 오프 상품이었지만 업체가 지난 1월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곧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미들턴은 공식 석상에서는 럭셔리하면서도 단정한 스타일을 고수한 반면 일상 생활에서는 감각적인 스트리트 스타일을 선보여 '최고의 패셔니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그녀는 직소(Jigsaw), 톱숍, H&M 등 고가 수트가 아닌 저렴한 캐주얼 브랜드를 선호했다.
미들턴이 25세 생일에 입은 톱숍의 드레스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품절됐다. 그녀가 입은 이 드레스는 톱숍의 화이트&블랙 드레스로 40파운드(한화로 약 72000원). 케이트 미들턴은 고가의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저렴한 캐주얼 브랜드도 스타일리시하게 잘 소화한다.
또 그녀는 전 세계 여성들이 즐겨입는 스키니 진에 카디건을 매치하는 등 일반 여성들이 즐겨입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빈티지한 스타일의 편안한 패션도 즐겨 입는다.
미들턴은 공식 석상에서 단정하면서도 럭셔리한 클러치와 블랙 하이힐을 착용한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빅사이즈의 호보(Hobo)백과 플랫 슈즈 등을 선보여 '진정한 셀레브리티'의 면모를 과시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29일 결혼식을 앞두고 영국 여성의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한 케이트 미들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그녀가 결혼 후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윈저가의 패션을 어떻게 연출할지도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