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티는 28일 에이치앤티이엔지 외 1인이 청주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앤티이엔지 측은 "내달 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복식 외 11명에게 별지목록 기재주식 504만주 전부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청구했다.
코스피 지수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450원을 재차 돌파했다.3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3포인트(1.07%) 하락한 2509.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498.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3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9억원, 246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9.59%), 삼성전자(-2.42%)는 딥시크 충격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빅테크 메타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관련 업계에 충격을 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 AI 칩이 많이 필요 없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반대로 네이버(5.88%)는 딥시크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오픈 소스 모델이 성공하면 네이버가 AI 모델을 개발하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 외 KB금융(2.7%), 메리츠금융지주(2.65%), 신한지주(2.2%), HD현대중공업(1.16%)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7포인트(0.57%) 하락한 724.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20선에 머무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흐름도 엇갈렸다. HPSP(-6.66%), 리노공업(-1.39%), 리가켐바이오(-1.31%), 엔켐(-0.9%)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4.19%), 신성델타테크(3.82%), 레인보우로보틱스(3.64%), 클래시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기대감에 한동안 올랐던 전력인프라주들이 일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딥시크가 '가성비 AI'를 내놓으면서 AI·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인 까닭이다. 31일 장중 LS일렉트릭은 7.99% 내린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11.81%, HD현대일렉트릭은 7.87% 하락해 거래 중이다. 일진전기는 9.93% 하락한 3만2600원에, 변압기 제조기업인 산일전기는 5.46% 하락한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룡전기는 7.54% 하락했다.이들 기업은 '빅테크' 등이 AI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한동안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신규 전력 수요처인 AI 서비스가 확산하고 데이터센터가 많아질수록 매출에 유리해서다. 고도화한 AI 모델 개발·운영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통상 반도체 칩은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고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반면 최근 중국 딥시크는 자체 개발한 AI모델 V3와 R1을 공개하고 상대적으로 저성능인 반도체칩을 가지고도 챗GPT GPT4 시리즈와 맞먹는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 AI 모델에서 핵심적인 ‘액기스’ 지식을 추출해 소형 AI 모델로 전달하도록 하는 증류 방식 등을 통해 보다 적은 연산 자원으로도 높은 AI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AI 연산량이 감소하면 반도체칩과 AI 서버가 소비하는 전력량도 그만큼 덜 필요할 수 있다. 시장 일각에서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전력 수요가 예상에 비해 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다. 반면 금융투자업계와 AI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예상이 과도한 우려라고 보는 분위기다. 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집중 매수했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는 차익실현에 나섰다.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6.1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10∼12월)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분석가들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애저는 31% 성장했으나 전 분기 성장률 33%를 밑돌았고, MS는 올해 1분기 성장률도 31∼32%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 33%보다 낮았다. 애저 성장률 둔화는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용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순매수 2, 3위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였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새 AI 모델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 27일 16.97% 급락했다. 다음날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딥시크의 개발 비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8.93% 반등했다.테슬라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도 자율주행 서비스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자율주행차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등 부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