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온라인게임주에 대해 '셧다운제'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청소년들의 0시~6시 PC 온라인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가 국회 본회의에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대상 연령을 16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안이 추진중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당 산업에 대한 규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요인"이라면서도 "성인층 중심의 수익원과 해외 모멘텀을 확보한 엔씨소프트네오위즈게임즈의 기업가치 훼손요인은 아니다" 라고 분석했다.

그는 "셧다운제는 전체이용가의 부문유료화 온라인게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매출액 중 19세 미만 청소년층 비중은 10% 미만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월정액 기반의 엔씨소프트 게임 특성상 셧다운제 적용이 청소년층 사용자의 결제률 하락으로 연결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서도 "수익모델은 부문유료화 방식이나, 주력 매출원인 FPS게임과 스포츠게임의 절대 다수가 20대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셧다운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