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지난 1분기 LG전자의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2분기에는 휴대폰 부문의 흑자전환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지난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2450만대로 전분기 대비 2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4.4%포인트 개선된 -3.5%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옵티머스 2X를 중심으로 블랙, LTE 휴대폰 출시가 시작되는 등 스마트폰의 비중 확대로 휴대폰의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6.6% 증가한 2600만대를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0.5%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2분기는 에어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라면서 "지난 1년동안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TV, 가전과 휴대폰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33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