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다며 10만원 초반대 매수전략을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부재와 정보기술(IT) 수요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 부족에 따른 불안한 세트 수요, 애플의 지배력 확산, 스마트폰 성과에 대한 시장의 불신 등은 현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 주가하락 리스크는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상승여력은 스마트폰의 해외 판매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옵티머스2X 옵티머스블랙의 해외 출시효과가 확인되는 5월 중순 이후에 LG전자 스마트폰의 체력이 판가름날 것"이라며 "낮아진 기대감 대비 양호한 개통 추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6월 옵티머스 3D, 3분기 말 4G LTE 스마트폰 등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펀더멘탈(내재가치) 개선은 분명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5월 스마트폰 가능성을 보고 10만원 초반대에서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