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날 대량거래가 수반되며 자동차, 화학 등 핵심종목들의 매물이 본격적으로 출회된 양상"이라면서도 "펀더멘털(내재가치) 모멘텀(상승요인)이 훼손된 것이 아닌 만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으로 판단되며 추세반전은 아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이격조정 및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조정시 매수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조정을 받은 주도주 가운데서도 수급에 따른 선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기아차, LG화학 등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는데 추가 검증을 전제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지속되면 매수 시점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S-Oil 등은 외국인, 기관 중 어느 한쪽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었는데 조정시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