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1070원대 제한적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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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에서 제한적인 추가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8~1079원에 최종 호가됐다.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하면 현물 종가 대비 약 3원 낮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에서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통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며 "서울환시에서는 역내외 달러 매도세와 당국의 개입성매수에 대한 경계감이 맞설 듯하다"고 언급했다.
지난밤 벤 버냉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경제 회복은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의 전반적인 조건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6000억달러의 2차 양적완화는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하고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다.
연장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은 지난달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FRB가 현재의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FOMC 회의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1.478달러대로 급등했고, 달러·엔은 S&P의 일본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82.7엔까지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개입 경계감을 보이면서 1070원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전날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 속에 1080원 지지선을 내줬는데, (당국에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을 조절하는 정도의 속도조절성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만 있을 듯하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미 달러화의 약세가 가팔라지고 아시아 통화의 초강세 흐름 속에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072~1082원 △삼성선물 1074~108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8~1079원에 최종 호가됐다.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하면 현물 종가 대비 약 3원 낮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에서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통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며 "서울환시에서는 역내외 달러 매도세와 당국의 개입성매수에 대한 경계감이 맞설 듯하다"고 언급했다.
지난밤 벤 버냉키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경제 회복은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의 전반적인 조건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6000억달러의 2차 양적완화는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하고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다.
연장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은 지난달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FRB가 현재의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FOMC 회의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1.478달러대로 급등했고, 달러·엔은 S&P의 일본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82.7엔까지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개입 경계감을 보이면서 1070원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전날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 속에 1080원 지지선을 내줬는데, (당국에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을 조절하는 정도의 속도조절성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만 있을 듯하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미 달러화의 약세가 가팔라지고 아시아 통화의 초강세 흐름 속에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072~1082원 △삼성선물 1074~108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