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세계적인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인 미국 '다비(DAVI)'사와 손잡고, 남녀 공용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휴대용 편의용품 세트를 기내에서 신규 서비스한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37,왼쪽 세번째)는 27일 오전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카를로 몬다비 다비사 회장, 패리쉬 메들리 다비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기내 서비스를 발표하고 '다비'화장품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조현아 전무는 목까지 올라오는 블랙 드레스에 보라색 롱 카디건을 입고 나타났다. 특히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심심해 보일수 있는 검정색 원피스에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며 패션감각을 과시했다.

럭셔리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그녀는 검정색 드레스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깔끔한 디자인의 목걸이와 귀걸이로 마무리 했다. 비지니스를 위한 자리인 만큼 손목에는 포인트 컬러가 있는 시계를 선택, 실용적인 면도 고려한듯 보였다.

또한 단정한 의상과 어울리도록 헤어스타일도 하나로 묶어 단아하면서도 깔끔하게 연출했다. 가방과 슈즈도 수수한 스타일로 마무리 했다.

조 전무는 평소 다른 행사장에도 블랙 드레스를 즐겨 입고 등장했다. 핑크컬러와 같은 포인트 컬러 소품을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럭셔리한 패션 감각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장 겸 기내식사업본부장인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3남매 중 장녀. 조 전무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전공을 살려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 입사해 기내판매팀장을 거쳤다. 이후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대한항공의 기내식 및 기내판매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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