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버냉키 효과'에 1071원선 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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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07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늘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떨어진 1071.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076원에 장을 시작, 빠른 속도로 낙폭을 늘려가며 이내 1071.1원까지 떨어졌다.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역외 쇼트플레이(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밤사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잠정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게 달러화 약세의 이유가 됐다.
버냉키 의장은 연장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자리에서 6000억달러의 2차 양적완화는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하고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환율의 하락 속도가 빠른 만큼 1070원선에서는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통한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 이상 오른 2219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밤사이 뉴욕 전장에서 1.47달러 후반대를 기록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 상승하며 1.4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9엔 내린 82.06엔을 기록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5.71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떨어진 1071.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076원에 장을 시작, 빠른 속도로 낙폭을 늘려가며 이내 1071.1원까지 떨어졌다.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역외 쇼트플레이(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밤사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잠정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게 달러화 약세의 이유가 됐다.
버냉키 의장은 연장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자리에서 6000억달러의 2차 양적완화는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하고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환율의 하락 속도가 빠른 만큼 1070원선에서는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통한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 이상 오른 2219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밤사이 뉴욕 전장에서 1.47달러 후반대를 기록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 상승하며 1.4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9엔 내린 82.06엔을 기록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5.71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