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실에 서서 손빨래 가능한 주방가구 설치
현관, 안방 드레스룸에 창문 내 환기 잘 될 듯
115㎡ 및 125㎡ 거실은 3면 개방형 설계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아파트 내부는 죽은 공간을 활용해 주부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주방 옆 다용도실에 제공되는 보조주방이 대표적이다.

보통 주방 옆 다용도실은 세탁기가 들어가는 공간이거나 대피공간, 창고 등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 단지에는 세탁기 놓는 공간 옆에 주부들이 서서 손빨래를 할 수 있는 개수대 형태의 주방가구가 따로 설치된다. 하부장도 짜 넣어 세탁도구들을 수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손빨래의 경우 대부분 세탁실 바닥에 앉아서 하기 마련인데, 서서 할 수 있는 가구를 설치함으로써 주부들의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조주방은 64㎡형을 제외하고 전세대에 공통으로 설치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84A㎡, 98㎡, 115㎡, 125㎡ 등 4개의 주택형이 마련돼 있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④평면]84㎡형에 ‘ㄷ’자형 주방 배치해 ‘눈길’
84A㎡형은 판상형 구조다. 30평형대이지만 4베이로 설계돼, 전면에 배치된 안방-거실-침실-침실이 외부와 맞닿아 있어 각 실마다 개방감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84A㎡형을 비롯해 84C㎡, 115㎡, 125㎡은 현관과 안방의 드레스룸에 각각 창문이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관에는 성인 가슴높이의 하부 신발장이 놓이고 그 위로 창문이 놓이고, 드레스룸에는 대피공간과는 별도로 붙박이장 옆에 창문이 설계돼 전면의 안방 창문과 맞통풍이 가능하다.

주방에는 냉장고 놓는 자리 옆에 따로 수납장을 제공해 음식 재료나 음료 등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가구는 ‘ㄷ’자형으로 놓인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④평면]84㎡형에 ‘ㄷ’자형 주방 배치해 ‘눈길’
98㎡형은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실의 최대 폭이 7.4m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또 타워형 구조에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개방감은 극대화 될 전망이다. 널찍한 거실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택형은 현관 쪽 수납공간이 강화됐다. 현관에 들어서면 양쪽 벽면 전체가 신발장이다. 또 측면에는 ‘워크인 클로젯’이 설계돼 운동기구나 청소도구, 각종 공구를 넉넉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주방은 거실-식당-부엌이 하나로 이어진 LDK(Living-Dining-Kitchen)형으로 설계된다. 주방가구는 'ㅡ'자형으로 배치되고 아일랜드 식탁이 놓여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거실을 마주볼 수 있는 구조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④평면]84㎡형에 ‘ㄷ’자형 주방 배치해 ‘눈길’
115㎡형은 판상형에 전면이 안방-거실-침실-침실로 이뤄진 4베이 구조, 여기에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맞통풍은 물론이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주택형만의 강점은 안방의 드레스룸이다. 남녀의 드레스룸이 따로 설계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부의 보행 동선이 분리돼 부딪힐 우려도 적고, 옷가지도 각자의 기호에 맞춰 정리할 수 있다. 각각 1평 남짓한 공간이 제공되고 그 사이에 공용 붙박이장도 별도로 설치돼 수납공간이 상당히 넉넉하다.

욕실 공간도 독특하다. 공용욕실 안에 여닫이문을 따로 달아서 세면대, 변기가 들어가는 공간과 샤워부스 공간을 분리시킨 것이다. 동시에 한사람은 샤워를 하고 한사람은 세면대를 쓸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사생활 보호에 좋다. 특히 샤워부스 쪽에는 반투명 유리장으로 짜인 붙박이장이 설치돼 샤워도구나 속옷 등을 정리할 수 있다. 125㎡형도 공통 적용된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④평면]84㎡형에 ‘ㄷ’자형 주방 배치해 ‘눈길’
125㎡형 역시 3면이 개방된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실에는 3개의 통창이 나 있어 개방감이 탁월하다. 통창이 큼직하기 때문에 현관 입구에서 바라보면 긴 복도를 따라 정면에 통창이 보일 정도다.

이 주택형은 현관 쪽에 서로 붙어 있는 침실 2곳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있어 입주자들은 3가지 옵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벽체를 없애 하나의 큰 침실로 쓰거나, 기존 2개 침실을 유지하면서 일반 여닫이문을 달거나, 2개 침실을 유지하면서 한쪽에는 유리로 된 슬라이딩도어를 달아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주방 옆에는 음식 재료나 주방용품 등을 정리하는 팬트리장이, 붙박이장이 아닌 1평 정도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주방과 다용도실의 보조주방, 팬트리장이 문만 열면 서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 순환동선을 이루기 때문에 주부들이 돌아다니기에 편리하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