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 전환, 510선 중반대로 밀려났다.

28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84%) 내린 514.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렸고 오후 들어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5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8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선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이 2%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올해 경영 계획을 하향 조정하면서 13% 넘게 급락했다. 반면 E&M은 광고 판매 호조 소식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