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유호정의 동생과 소개팅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영화 '써니'로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유호정이 출연, 강호동과 맺었던 인연에 대해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이 유호정의 동생에 대해 "동생도 연기자가 아니냐?"라고 말문을 열자 유호정은 "기억하시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유호선 씨가 나보다 3살 어린 동생이며 누가 봐도 미인이다"라고 자꾸 뜸을 들였다. 이에 올라이즈 밴드가 "사귀셨습니까?"라고 직설적으로 묻자 강호동은 아니라며 손사레를 쳤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거다"라며 "1995년 이재룡 유호정의 신혼집을 프로그램 촬영 차 방문했다. 보통 녹화가 끝나면 바로 헤어지는데 이재룡이 식사하고 가라고 해서 이재룡 유호정 유호선과 함께 넷이 식사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유호선 씨가 어떤 얘기를 해도 방긋하고 잘 웃어준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이재룡이 왜 그 자리를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었다"라며 유호정에게 혹시 그 자리가 소개팅 자리가 아니었는지를 묻자 유호정은 "그때도 강호동 이미지가 좋았다. 이재룡이 그런 의도로 자리를 만들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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