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 16GB 모델 월4만3750원, SKT는 4만8125원
스마트폰 사용시 SKT가 유리
KT와 SK텔레콤이 오는 29일부터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 판매전에 돌입한다.
어느 회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까?
28일 KT에 따르면 아이패드2의 출고가는 용량별로 63만5000원부터다. KT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와이파이(WiFi·무선랜)·3세대(3G) 모델을 동시에 판매하고 SK텔레콤은 와이파이·3G 모델만 판매한다.
KT는 이날 '2G', '4G' 요금제가 경쟁사의 유사 요금제에 비해 1500원에서 2500원까지 기본료가 저렴하고 24개월 기준으로 최대 6만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선불 요금상품도 마련해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결론부터 살펴보면 근소한 차이로 KT가 싸다. KT를 통해 24개월 약정 기준 2만7500원짜리 요금제로 와이파이·3G 겸용 모델(16GB)에 가입하면 월 부담 금액은 4만3750원이다. SK텔레콤을 통해 2만9000원짜리 요금제로 같은 용량 모델에 가입하면 월 부담액은 4만8125원이다.
구매가를 살펴보면 KT는 24개월 약정을 하고 월 2만7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3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32GB모델과 64GB모델은 각각 49만2000원, 60만원이다.
월 4만2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21만8400원이면 살 수 있다. 32GB모델과 64GB모델은 각각 32만400원, 42만8400원이다.
와이파이 전용모델의 경우 KT가 판매하는16G 모델은 63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32G와 64G 모델은 각각 74만8000원, 86만5000원이다.
SK텔레콤에서 아이패드2를 사면 KT보다 비싼 면도 있지만 3만5000원 이상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으면 KT보다 싸게 아이패드2를 살 수 있다.
스마트폰 3만5000원~4만5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태블릿PC용 2만9000원짜리 요금제를 통하면 33만6600원에 16GB모델을 살 수 있다. 아이패드2만 구매한 경우에 비해 5만2800원 싸다는 설명이다.
5만5000원짜리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31만200원에 아이패드2를 구할 수 있다. 월 부담액은 4만4825원으로 KT에서 아이패드2를 이용하는 것보다 싸다.
5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고 월 4만5000원짜리 태블릿PC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패드2를 11만2200원에 살 수 있다.
한편, 24개월 약정으로 월 2만9000원짜리 태블릿29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38만9400원에 아이패드2를 구할 수 있다. 32GB 모델은 49만1400원, 64GB모델은 59만9400원이다.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21만7800원이면 된다. 32GB모델과 64GB모델은 각각 31만9800원, 42만7800원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