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일동 일대에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는 국책사업인 '엔지니어링 복합단지(complex)' 조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 상일동 404 일대 5만㎡에 엔지니어링사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개사(근로자 1만6000명)가 입주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2013년 착공해 2015년까지 총 6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비즈니스타워 기술지원센터 연구개발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복합 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고물상,석재공장 등이 난립해 훼손되고 보존가치가 낮은 지역을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개발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높여 가겠다는 취지다.

부지에 인접한 곳에는 내년 3월 완공되는 제1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국종합기술,휴다임,브이에스엘코리아,디엠엔지니어링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이들 회사는 엔지니어링 관련 업종으로 복합단지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