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미국에 있는 특수권선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를 한국 증시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알짜 자회사를 상장하면 지주사인 LS 주가가 희석될 수 있는 일부 소액주주의 반발 움직임에 정부가 가세한 여파다. 자금조달 계획이 틀어지면서 미국 공장 증설을 통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려던 LS그룹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LS그룹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계획에 대한 소액주주 등의 우려와 주주 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LS는 이에 따라 에식스솔루션즈가 진행한 ‘상장 전 투자’(프리 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1930년 미국에서 설립된 에식스솔루션즈는 변압기와 전기차용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8년 LS그룹에 인수됐다. 북미 특수권선 점유율 1위로 테슬라 등에 납품한다. 현재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지는 구조로 LS그룹에 편입돼 있다.LS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주문 확대를 소화하려면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 IPO로 조달한 5000억원을 미국 설비 확충에 투입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세 배로 키운다는 구상이었다.하지만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중복상장’ 지적이 나오면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LS그룹은 소액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15일 모회사(LS) 주주에게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특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경쟁
이재명 정부가 탈원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정부가 결정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국제 에너지 환경과 국내 여론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고, 특히 전력 부문에서는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단계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축으로 한 전력 공급 구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11차 전기본에는 2037~2038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2기,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신규 원전 2기·SMR 1기 계획대로 건설" '탈원전 논란'에 종지부, '90% 찬성' 압도적 여론에 선회이재명 정부가 거듭된 탈원전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등 주요국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맞춰 원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초인공지능(ASI) 시대 한국의 결정적 약점은 에너지 부족”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원전 건설 밸류체인을 갖춘 한국이 소모적인 탈원전 논쟁을 넘어 본격적인 수출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신규 원전 준공 일정 차질 없을 것”김성환
이재명 정부가 탈원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정부가 결정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국제 에너지 환경과 국내 여론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고, 특히 전력 부문에서는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단계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축으로 한 전력 공급 구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11차 전기본에는 2037~2038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2기,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김리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