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길음뉴타운2구역에 최고 39층 높이 주상복합 23개동을 짓는 내용의 '길음 재정비촉진 변경계획(조감도)'을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길음동 489 일대 길음2구역 10만5584㎡의 용적률은 당초 238.9%에서 299.3%로 높아져 종전보다 307가구가 늘어난 총 2301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은 최고 높이 120m 이하의 지상 10~39층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음2구역이 역세권에 있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39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 길음뉴타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역세권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길음2구역에 시프트(장기전세주택) 265가구,임대주택 339가구 등을 포함해 소형주택 1362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체 공급 가구 수의 60%에 이른다.

서울시는 길음2구역을 미아뉴타운 등과 연계해 보행중심 녹색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15년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