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닷컴)산업용지 100% 선분양 완료
경기 이천시에 ‘맞춤형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과 이천시는 중소기업 5개사와 대월산업단지 사전 입주 협약을 체결해 산업용지 분양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경기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에 6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월산업단지는 2012년 준공되며 ㈜서전기전을 비롯한 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월산업단지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는 데다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곳이었지만 산단공과 이천시는 지난해 4월 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각종 부담금과 용역비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업단지’ 모델을 적용해 입주 희망 기업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지금껏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방식은 개발자가 일률적으로 필지를 나누고 입주 가능 업종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쳤지만 대월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의 희망사항을 사전에 파악,이를 토대로 조성했다는 것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대월산업단지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에 접근이 용이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며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연간 200여명의 고용 창출과 1000억원의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공은 현재 이 외에도 경남 김해,강원 양주·원주 등 전국 총 8개 지역에 중소 맞춤형 산업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