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 1분기에 매출 3조5467억원,영업이익 3093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8%,영업이익은 137.0%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2고로의 조기 안정화에 따라 판재류 판매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판재류는 이번 1분기 전체 판매량의 53%를 차지해 처음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을 앞질렀다.

SK네트웍스는 석탄 등 자원개발사업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6조3263억원,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각각 10.1%와 8.5%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성장을 위한 투자 증가에 따라 11.2% 감소한 34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2조3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고,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69.3% 늘었다. 회사 측은 밥캣의 흑자전환,공장기계 판매 호조,중국시장에서의 사상 최대 실적 등을 이익이 대폭 증가한 이유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3% 줄었다. 회사 측은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구제역으로 돈육 가격이 인상돼 제조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도 해외시장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9.6% 줄었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073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6%와 3.9%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