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당기순이익 540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 순이익 350억원과 견줘 대폭 증가한 것이다.

우리금융의 3월말 총자산은 346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20조원 늘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은 각각 12%와 8.6%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작년 4분기의 2.39%보다 높아졌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3.5%와 1.15%로 악화됐다.

핵심 자회사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 790억원과 견줘 큰 폭으로 늘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87억원과 4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우리투자증권도 60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작년 1분기와 같이 하이닉스 지분 매각 등 대규모 일회성 순이익 증가 요인이 없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