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일자리 12만1000개…지난해比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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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일본지진영향으로 원자재값이 뛰고 물가가 불안해지면서 기업들의 고용탄력성도 낮아져 빈일자리수가 지난 2009년 6월 통계를 내기시작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3월말 현재 빈 일자리수는 12만100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24만2000개에 비해 50%나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 2009년6월 14만6000개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빈 일자리율은 0.9%로 지난해 같은기간 1.8%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빈일자리는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는 8.7명으로 4.6명 증가했다.입직자(채용 포함)는 71만3000명, 이직자는 52만명으로 각각 26.2%와 12.1% 늘었다.이에 따라 전체 종사자 수는 1387만1000명으로 22만3000명(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1138만7000명으로 41만명(3.7%) 증가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 종사자는 80만6000명으로 7만4000명(10.1%) 늘었다.임시ㆍ일용근로자는 167만7000명으로 26명(13.4%) 감소했다.
근로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14만1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명), 제조업(6만2000명)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5만6000명), 금융 및 보험업(2만6000명) 등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빈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경기회복세도 영향을 미치지만 일본의 지진으로 원자재값이 뛰고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기업들이 신규인력채용을 하지 않은 것도 주요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3월말 현재 빈 일자리수는 12만100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24만2000개에 비해 50%나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 2009년6월 14만6000개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빈 일자리율은 0.9%로 지난해 같은기간 1.8%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빈일자리는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는 8.7명으로 4.6명 증가했다.입직자(채용 포함)는 71만3000명, 이직자는 52만명으로 각각 26.2%와 12.1% 늘었다.이에 따라 전체 종사자 수는 1387만1000명으로 22만3000명(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1138만7000명으로 41만명(3.7%) 증가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 종사자는 80만6000명으로 7만4000명(10.1%) 늘었다.임시ㆍ일용근로자는 167만7000명으로 26명(13.4%) 감소했다.
근로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14만1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명), 제조업(6만2000명)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5만6000명), 금융 및 보험업(2만6000명) 등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빈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경기회복세도 영향을 미치지만 일본의 지진으로 원자재값이 뛰고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기업들이 신규인력채용을 하지 않은 것도 주요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