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재무설계 로드쇼 참석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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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임원인 김호영 씨(56)는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11 한경 Money & Investing 전국 로드쇼'에 참석하기로 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앞으로 2년 후 지금 있는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별다른 노후 계획은 없다. 김씨는 "연봉은 꽤 많지만 자녀들 교육비 쓰고,결혼 준비 시키고,아파트 대출이자 갚다 보니 돈이 모이지 않는다"며 "이런 상태로는 앞으로 20년간 막막할 것 같아 재무설계 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 강연도 열심히 들어보고,특히 끝나고 1 대 1로 무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니 돈을 벌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생애재무설계'를 주제로 30대의 자산관리부터 은퇴 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재테크 방법을 제공하는 한경의 머니 & 인베스팅 로드쇼가 '빅 히트'를 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600명 넘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달 27일 인천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2회 로드쇼에도 200명 넘게 참석했다.
생애재무설계는 단순히 돈을 좇는 재테크와는 다르다. 재테크에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 재테크 서적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종잣돈 1억원 만들기' '100억원 만드는 법' 등은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반면 생애재무설계는 먼저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 정한 뒤 거기에 맞게 돈을 모은다. '내집 마련'이나 '은퇴자금 모으기' 등 재무목표를 먼저 설정한 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특징이다.
오는 27일까지 전국 10개 대도시에서 열리는 로드쇼의 강사진은 국내 최고 전문가로 이뤄졌다. 주식 · 부동산 · 포트폴리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명쾌하게 현재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투자전략을 전달한다. 명품 강의가 끝나면 직접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는 상담 시간이 마련돼 있다. 비용도 따로 들지 않는다. 인터넷(event.hankyung.com) 등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전국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이번 로드쇼 일정,꼭 챙기지 않으면 손해보는 일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