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구조조정 박차…조기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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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시스코)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목적의 조기퇴직을 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스코가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사내 메모를 전달해 조기퇴직프로그램 실시를 알리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내 메모에 따르면 50세 이상 직원 가운데 오는 7월8일 현재 나이와 재직연수를 합친 수가 60이 넘는 경우 대상자에 포함된다.시스코 대변인은 “이번에 실시되는 자발적인 조기퇴직프로그램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조기퇴직 대상 총인원이나 절감 비용규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스코는 최근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우리는 길을 잃었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변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시스코의 구조조정은 경영상황 악화 때문이다.시스코의 2010회계연도 2분기(2010년 10월∼12월) 순이익은 1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체임버스 CEO는 그동안 주력해온 네트워크 사업을 포함,협업솔루션 클라우드 등 6개 B2B 부문에서만 사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회사는 이달 초 플립비디오 카메라사업을 중단하고 이 사업부에서 550명을 정리해고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시스코의 비디오카메라사업 중단은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부진이 핵심 영역인 네트워크 사업의 역량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WSJ는 “시스코가 2009년에도 조기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대상 자격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스코가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사내 메모를 전달해 조기퇴직프로그램 실시를 알리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내 메모에 따르면 50세 이상 직원 가운데 오는 7월8일 현재 나이와 재직연수를 합친 수가 60이 넘는 경우 대상자에 포함된다.시스코 대변인은 “이번에 실시되는 자발적인 조기퇴직프로그램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조기퇴직 대상 총인원이나 절감 비용규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스코는 최근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우리는 길을 잃었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변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시스코의 구조조정은 경영상황 악화 때문이다.시스코의 2010회계연도 2분기(2010년 10월∼12월) 순이익은 1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체임버스 CEO는 그동안 주력해온 네트워크 사업을 포함,협업솔루션 클라우드 등 6개 B2B 부문에서만 사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회사는 이달 초 플립비디오 카메라사업을 중단하고 이 사업부에서 550명을 정리해고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시스코의 비디오카메라사업 중단은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부진이 핵심 영역인 네트워크 사업의 역량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WSJ는 “시스코가 2009년에도 조기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대상 자격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