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주주들, "나스닥 인수 제의도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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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NYSE유로넥스트 주주들이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만을 고집하는 NYSE 이사회의 의견에 반대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NYSE유로넥스트 주주들이 28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운영회의에서 NYSE 이사회가 나스닥과 ICE의 인수 제의에 대해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으로는 자신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주주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이날 NYSE 이사들은 주주들의 80% 지지를 받아 모두 재선임됐다.
지난주 NYSE는 나스닥의 모기업 나스닥OMX와 ICE가 제시한 113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두번째로 거절했다.앞서 나스닥OMX와 ICE는 지난 1일 NYSE유로넥스트에 NYSE를 증권 및 옵션 거래소(나스닥)와 파생상품 부문(ICE)으로 분리하는 조건으로 113억달러(주당 42.50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그러나 NYSE가 제안을 거절하자 지난 19일 인수가를 주당 42.67달러로 높였다.당시 장 미셸 헤셀스 NYSE 회장은 주주들에게 “나스닥의 인수 제의는 용인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있으며 어떤 규제적 장애가 있을지 분명치 않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나스닥측은 NYSE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NYSE유로넥스트의 도이체뵈르세와의 합병 방침은 유효한 상황이다.양사는 지난 2월 100억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NYSE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세가 합병하면 독일 지주 회사 아래 뉴욕과 프랑크푸르트에 각각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식·파생상품거래소가 탄생하게 된다.지분은 NYSE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세 주주들이 각각 40%,60%씩 나눠 갖게 된다.한편 NYSE 주주들은 내달 7일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과 관련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NYSE유로넥스트 주주들이 28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운영회의에서 NYSE 이사회가 나스닥과 ICE의 인수 제의에 대해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으로는 자신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주주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이날 NYSE 이사들은 주주들의 80% 지지를 받아 모두 재선임됐다.
지난주 NYSE는 나스닥의 모기업 나스닥OMX와 ICE가 제시한 113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두번째로 거절했다.앞서 나스닥OMX와 ICE는 지난 1일 NYSE유로넥스트에 NYSE를 증권 및 옵션 거래소(나스닥)와 파생상품 부문(ICE)으로 분리하는 조건으로 113억달러(주당 42.50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그러나 NYSE가 제안을 거절하자 지난 19일 인수가를 주당 42.67달러로 높였다.당시 장 미셸 헤셀스 NYSE 회장은 주주들에게 “나스닥의 인수 제의는 용인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있으며 어떤 규제적 장애가 있을지 분명치 않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나스닥측은 NYSE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NYSE유로넥스트의 도이체뵈르세와의 합병 방침은 유효한 상황이다.양사는 지난 2월 100억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NYSE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세가 합병하면 독일 지주 회사 아래 뉴욕과 프랑크푸르트에 각각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식·파생상품거래소가 탄생하게 된다.지분은 NYSE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세 주주들이 각각 40%,60%씩 나눠 갖게 된다.한편 NYSE 주주들은 내달 7일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과 관련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