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레이더] 변동성 장세 속 추가 상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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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지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다 기업 호실적과 '버냉키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점은 이날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763.31로 전날보다 72.35포인트(0.5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82포인트(0.36%) 오른 1360.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872.53으로 2.65포인트(0.0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8일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내며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국내증시에선 화학과 자동차 등 주도주들이 다시 부활에 나섰다. 이에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1.27%, 3.07%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선 이 같은 주도주군의 호조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데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펀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투자자가 기존 주도주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업종의 비중을 축소하는 구도가 이어지면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현대차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하면서 주도업종 대표주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며 "이는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2분기에 대한 기대 또한 유효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펀더멘털(내재가치)과 수급 측면을 고려하면 주도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2005년 하반기 당시를 참고하면, 상반기 주도업종은 하반기에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화학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유와 화학 관련주 주가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일부 조정세를 보인 원자재 관련국가의 주요 지수 추이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추이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화학업종의 경우 당장은 전고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시세에 대해서는 관련 국가와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부터는 순수화학 종목보다는 그린 관련 사업을 가미한 일명 컨버전스 종목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매수 기조를 바탕으로 한 증시 상승 기조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남아있다.
유수민 애널리스트는 "완만한 경기회복과 풍부한 세계 유동성 여건은 한국관련 역외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을 4주 연속 이끌고 있다"며 "국내증시의 펀더멘털 강화와 함께 국내외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도 지속으로 추가적인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다 기업 호실적과 '버냉키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점은 이날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763.31로 전날보다 72.35포인트(0.5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82포인트(0.36%) 오른 1360.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872.53으로 2.65포인트(0.0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8일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내며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국내증시에선 화학과 자동차 등 주도주들이 다시 부활에 나섰다. 이에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1.27%, 3.07%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선 이 같은 주도주군의 호조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데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펀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투자자가 기존 주도주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업종의 비중을 축소하는 구도가 이어지면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현대차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하면서 주도업종 대표주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며 "이는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2분기에 대한 기대 또한 유효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펀더멘털(내재가치)과 수급 측면을 고려하면 주도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2005년 하반기 당시를 참고하면, 상반기 주도업종은 하반기에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화학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유와 화학 관련주 주가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일부 조정세를 보인 원자재 관련국가의 주요 지수 추이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추이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화학업종의 경우 당장은 전고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시세에 대해서는 관련 국가와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부터는 순수화학 종목보다는 그린 관련 사업을 가미한 일명 컨버전스 종목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매수 기조를 바탕으로 한 증시 상승 기조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남아있다.
유수민 애널리스트는 "완만한 경기회복과 풍부한 세계 유동성 여건은 한국관련 역외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을 4주 연속 이끌고 있다"며 "국내증시의 펀더멘털 강화와 함께 국내외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도 지속으로 추가적인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