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우루사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1분기에 우루사 TV광고 비용이 집중투자된 데다 연구개발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13.7%에서 10.9%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우루사 광고비용은 1분기 집중투자 이후 하반기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루사 매출상승세가 유지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광고비 투자는 축소될 전망이므로 하반기 수익개선 폭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대적인 TV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우루사는 약국부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5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체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대웅재약의 약점이었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부족은 최근 적극적인 제휴 등을 통해 부쩍 강화된 상황"이라며 "2012년에는 골형성촉진기능 의료기기 및 수출용 지혈제, 구내염 치료제 등의 발매가 예정되어 있어 자체개발 제품의 발매확대를 통한 성장견인이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