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등록금 800만원 넘는 대학 50개

[한경속보]국내 4년제 일반대학 191개교 가운데 올해 연간 평균등록금이 800만원이 넘는 대학이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립대의 등록금은 768만6000원으로 작년보다 2.29%,국공립대는 443만원으로 작년보다 0.6% 각각 인상됐다.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로 931만7000원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대학 등록금과 시간강사 강의료 현황 등을 공시했다.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국공립대 28곳이 443만원으로 지난 해 440만3000원보다 0.6% 인상됐다.사립대 163곳은 768만6000원으로 지난 해의 751만4000원에 비해 2.29% 올랐다.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은 작년의 1.6%보다 높다.

대학별로는 추계예술대가 931만7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다음으로 을지대(901만4000원),상명대 천안캠퍼스(899만9000원),한세대(891만3000원),연세대(869만2000원),이화여대(869만원) 순이었다.등록금이 800만원이 넘는 대학은 50곳으로 작년의 34곳보다 16곳 늘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하 사립대)이 1048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이어 예체능계열(872만1000원),공학계열(869만1000원),자연과학계열(807만5000원),인문사회계열(673만2000원) 순이었다.

4년제 일반대 188곳의 시간당 시간강사 강의료는 평균 3만9600원으로 작년의 3만6400원보다 3200원 올랐다.국공립대가 4만9300원인데 비해 사립대는 3만7900원이었다.또 수도권대가 4만800원인데 비해 비수도권대는 3만8900원으로 대학 유형과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대학별로는 최고 6만원에서 2만원까지로 차이가 많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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