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29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0포인트(0.57%) 오른 2195.85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소식과 '버냉키 효과'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기아차의 1분기 실적발표 후 주도주인 자동차 업종이 하락 반전한데다 프로그램 매물도 나오며 지수는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5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 규모를 줄여나가며 278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며 179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운수창고 업종과 화학 업종은 각각 2.34%, 1.05%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아차가 1%대 하락 반전한 것을 비롯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40%, 2.66%씩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전기전자 업종도 낙폭을 키워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과 은행 증권 업종은 1~2%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