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9일 "공기업 감사는 국민을 대신해 공공기관의 비효율을 축소하는 데 적극적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 차관은 이날 오전 코트라에서 개최된 10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감사 및 감사위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공공기관 감사가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고 내부 감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지난 3년간 공공기관 선진화가 통폐합.인력감축 등 외형적 구조개혁과 노사관계.보수체계 합리화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여전히 방만경영 차단, 재무건전성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해결과제가 남아있어 감사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진 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은 올해 방만경영 예방과 근절에 감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한 뒤 내부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e-감사시스템 확산, 감사평가와 감사직원 성과급 연계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