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수출품 중 승용차의 산업연관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09년 5대 수출품의 생산유발계수를 분석한 결과 승용차가 2.498로 가장 높았다고 29일 발표했다. 승용차 1조원어치를 수출하면 한국 경제 전체적으로 2조5000억원의 생산활동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선박의 생산유발계수는 2.058,전자표시장치의 생산유발계수는 2.014였다. 휴대폰과 반도체의 생산유발계수는 각각 1.814,1.48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승용차가 0.664로 가장 높았다. 승용차 1조원어치를 팔면 중간 투입액을 빼고 6640억원의 부가가치가 국내에 남는다는 얘기다. 선박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581이었고 전자표시장치는 0.505,반도체는 0.481,휴대폰은 0.419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