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주체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지수선물이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2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70포인트(0.58%) 내린 290.9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 호실적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대체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장중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을 잡혀 하락 반전, 한때 289.60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5계약, 928계약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개인은 1417계약을 순매도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 경향이 약화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83을 기록, 전날 1.08 대비 낮아졌다. 마감 베이시스는 0.51을 기록했다.

장 막판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586억원, 비차익거래는 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604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2463계약 늘어난 33만1213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4005계약으로 1537계약 줄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