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에서 소형으로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4주 연속 내렸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은 물론 소형 아파트의 매수 기반이 취약해져 아파트값 약세 지역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강동구(-0.1%) △강서구(-0.03%) △노원구(-0.03%) △도봉구(-0.03%) △송파구(-0.03%) △강남구(-0.02%) △서초구(-0.02%) 등이 하락했다.

분당 ·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매매가도 평균 0.02% 내렸다. 하락률은 분당 0.03%,일산 0.02% 등이다. 산본 · 평촌 · 중동은 보합세였다. 수도권 집값도 0.01% 떨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작년 11월 말 이후 22주 만이다. 파주시가 0.06%,의정부시 0.04%,광주시 0.04%,광명시 0.03%,과천시 0.02%,용인시는 0.02% 하락했다. 이천시는 0.05%,오산시 0.04%,화성시는 0.04% 올랐다.

서울 전세 시장도 4주 연속 하락했다. 강서구(-0.07%),은평구(-0.06%)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