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시대'가 열리며 국내 증시가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과 일반투자자들 사이에 지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일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증시전문가들은 다음주 지수가 '더 이상 상승하기 어렵다'고 진단한 반면 일반인들의 경우 10명 중 7명에 가까운 투자자들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주 전문가들의 심리지수는 불과 84.62으로 투표참여자의 단 30.77%만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인 지수는 이보다 높은 135.71로, 67.86%의 참여자가 다음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또 30.77%가 상승, 23.08%가 보합을, 43.15%가 하락을 각각 예측했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투자심리지표로,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국민대학교 비즈니스 정보기술(IT)전문대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심리지수의 투표는 '오른다/그대로다/내린다'로 진행 중이며 집계된 수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할 것으로, 그 이하이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10 이상이면 낙관, 90~110이면 중립, 90 이하는 비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 그룹은 한국경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 슈퍼개미, 펀드매니저 등 다수의 증권사 지점장과 증권업계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