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ing Company : 현대제철] '초록수비대'ㆍ'희망의 집수리' …사회공헌은 '제3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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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신뢰경영,환경경영 사회공헌 부문에 걸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기관과 임직원,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는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 철강회사를 지향하는 이 회사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환경지킴이 '초록수비대'
현대제철은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구호 아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환경 지식을 알리고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를 위해 환경캠프,환경퀴즈대회,환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매월 1회씩 환경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별도 구성했다. 2010년부터는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록수비대'도 운영하고 있다.
'초록수비대'는 작년 인천지역 초등학생 23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천 포항 당진 사업장 인근 24개 초등학교 1000여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학교 및 가정에서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초록수비대'는 쓰레기섬 없애기 프로젝트,친환경 전기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의 집수리
2009년부터 추진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현대제철의 임직원들이 돈을 기부하면 그 돈만큼 회사가 더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운영,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한층 강화시켰다.
현대제철은 사업장 인근의 독거노인,한부모 가정,조손가정,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2009년 충남 당진지역에 40~50년 된 농가주택 32세대를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회사 임직원,대학생,지역사회 일반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2009년 한 해 동안 1300여명이 참여했다.
작년에는 인천과 포항에서 40세대씩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현대식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 주택 에너지효율을 높여주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주거 환경과 주택에너지 효율까지 개선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한 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인천과 경북,충남 지역의 1000세대를 목표로 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구당 ?? 배출량 1.8t을 감소시켜 10년 후에는 1800t의 ??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의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등 재래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연 2~3회씩 재래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설 추석 같은 명절 때는 회사가 앞장서서 쌀,농산물 등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1석 2조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숲사랑 실천 협약
현대제철은 2009년 12월 민간기업 최초로 산림청과 함께 '숲사랑 실천 협약'을 체결하며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숲사랑 실천 협약'은 기업이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산림청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게 됐다. 인천 포항 당진 등 공장이 위치한 3개 지역에 숲사랑봉사단을 구성하는 1사1산 지킴이 운동을 비롯해 식목행사와 산불 방지 캠페인,훼손 산림 정비,등산로 정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