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깊어지는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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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면 나서야" 압박에…내년 총선 역할에 무게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에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정치현안에 대해 "아직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내 정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당장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당의 책임있는 직책을 맡는 것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까지 아직 1년 8개월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전면에 나설 경우 당내 친이계의 견제는 물론 야당의 공격에 내상을 입을 수 있다는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이 '대선행보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많다.
박 전 대표는 공식 특사 활동을 마치는 오는 6일이나 한국에 도착하는 8일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을 맡기보다는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균형 있는 지역의 발전은 굉장히 소중한 가치"라며 "한 지역은 너무 못 살고 다른 지역은 너무 비대해지면 그런 것이 사회 갈등을 일으키고 국가발전을 방해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리스본=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정치현안에 대해 "아직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내 정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당장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당의 책임있는 직책을 맡는 것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까지 아직 1년 8개월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전면에 나설 경우 당내 친이계의 견제는 물론 야당의 공격에 내상을 입을 수 있다는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이 '대선행보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많다.
박 전 대표는 공식 특사 활동을 마치는 오는 6일이나 한국에 도착하는 8일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을 맡기보다는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균형 있는 지역의 발전은 굉장히 소중한 가치"라며 "한 지역은 너무 못 살고 다른 지역은 너무 비대해지면 그런 것이 사회 갈등을 일으키고 국가발전을 방해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리스본=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