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가 국내 첫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각각 내놓고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들 하이브리드카는 ℓ당 21㎞를 달릴 수 있는 고연비 차량이다.

현대 · 기아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시속 20㎞ 이하에선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는 등 기름을 적게 쓰는 장점이 있다"며 "이들 차량에 탑재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와 GM이 사용하는 복합형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면서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최대출력이 엔진 150마력,전기모터 41마력으로 총 191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최대토크는 27.1㎏ · m다.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에는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각각 100만원과 30만원 감면받을 수 있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모델별로 2975만~3295만원,K5 하이브리드는 2925만~3195만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