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고용시장 동유럽 8개국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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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고용시장이 1일 유럽연합(EU) 소속 동유럽 8개국에 완전히 개방됐다.
이에 따라 2004년 5월 EU에 가입했던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8개국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별도의 허가 없이 취업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EU에 동유럽 국가들이 한꺼번에 가입했을 때 영국과 아일랜드는 즉각 고용시장의 문호를 연 반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가장 긴 7년의 과도기를 거쳐 개방했다.양국 정부는 고용시장 개방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숙련 노동자 부족이 완화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용시장 개방에 따라 독일에는 연간 10만∼14만명의 동유럽 근로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리아에는 2만∼2만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좌파당의 그레고르 기지 원내의장은 도이칠란트풍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값싼 외국 노동력이 임금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며 “고용주가 독일 노동자보다 자질이 뛰어난 폴란드 노동자를 선호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임금이 싸다는 이유로 폴란드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이에 따라 2004년 5월 EU에 가입했던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8개국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별도의 허가 없이 취업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EU에 동유럽 국가들이 한꺼번에 가입했을 때 영국과 아일랜드는 즉각 고용시장의 문호를 연 반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가장 긴 7년의 과도기를 거쳐 개방했다.양국 정부는 고용시장 개방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숙련 노동자 부족이 완화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용시장 개방에 따라 독일에는 연간 10만∼14만명의 동유럽 근로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리아에는 2만∼2만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좌파당의 그레고르 기지 원내의장은 도이칠란트풍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값싼 외국 노동력이 임금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며 “고용주가 독일 노동자보다 자질이 뛰어난 폴란드 노동자를 선호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임금이 싸다는 이유로 폴란드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