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가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공시 기준 한 주간 국내 일반 주식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12% 떨어져,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0.45%)보다 0.57%포인트 뒤쳐졌다.

특히 중소형 주식 펀드는 -0.4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기록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같은 기간 중형주 지수는 0.32%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90%, -2.82%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 중소형 주식펀드 성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655개 펀드 중 16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으며, 320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선, 건설, 자동차, 은행 관련 테마펀드와 상장지수 인덱스 펀드들이 주간 성과가 우수했고, IT 테마펀드, 코스닥 및 녹색성장지수 관련 인덱스 펀드들의 수익률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