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지난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가스터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와 7.4%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은 양호했으나 수익성은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초중등 온라인 마진율이 비경상적 회원모집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며 "고등부 온라인 마진율 또한 기숙학원 신규 개원에 따른 비용 등으로 3~4%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를 감안,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EBSi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본격화됐던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와 양지 기숙학원 개원 효과 등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 어닝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