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대구은행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최진석 연구원은 "대구은행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장기투자의 대안처"라며 "지역내 대출 신용위험에 대한 가격책정(Risk Pricing)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특히 최근 10년간(5년간) 연평균 주당순자산가치(BPS)성장률(CAGR)은 14.3%(13.1%), 연평균 주당순이익(EPS)성장률은 26.5%(8.0%)로 지속적 이익 창출능력 검증됐다고 최 연구원은 강조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지난 1분기에 분기사상 최대 순이익(1007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제충당금순전입액이 총여신대비 전년 139bp수준에서 2011년 70bp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기존 순익 추정치인 3411억원을 3527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