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4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해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마주옥 연구원은 "3월 경기선행지수 구성지표를 살펴보면 소비자기대지수 하락과 기계 수주액 감소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소비자기대지수는 국제유가가 투기적 거래의 청산으로 안정될 것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마 연구원은 "기계 수주액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완전 가동수준을 웃돌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또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재고순환지표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구성지표들의 개선 등을 감안하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월부터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국내 경기는 2분기부터 모멘텀이 강화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