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국내 최초로 쇼핑카트 디자인 공모전인 '카트 아트(CArt Art)'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쇼핑할 때마다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청년 아티스트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공모전은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디자인을 접수한다.

홈플러스는 대상(1팀) 1000만원, 우수상(1팀) 500만원, 장려상(5팀) 1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에는 정경원 카이스트 교수, 안동민 인터그램 대표, 이유신 제일기획 CD 등이 참여한다.

수상작은 오는 6월 17일 발표된다.

홈플러스는 수상작을 총 500대의 쇼핑카트로 제작해 8월 서울지역 5개 점포에 100대씩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접점에 있기 때문에 '숫자'보다는 '문화'를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잠실점, 강서점, 광양점, 북수원점 등 전국 8개 거점점포에 '열린 갤러리'를 운영한다. 특히 불우예술가 및 구족작가, 청년작가, 학생 등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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