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씨젠에 대해 글로벌업체와의 제휴 확대로 앞으로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씨젠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9.5%와 36.8% 증가한 80억원과 16억원을 나타냈다"며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 매출이 7억원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도 40억원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해외 매출은 글로벌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미국 진단센터인 BRL의 씨젠 구매 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뉴욕주 허가 이후에는 BRL로의 매출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업체가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보유한 씨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앞으로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씨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59.2%와 35.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