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용원)은 노년내과와 피부과를 중심으로 노인병관리 및 피부노화방지 기법을 소개한다.

노인은 여러 가지 질병을 동시에 만성적으로 앓고 있으며 질병의 증상과 징후가 불분명하고 비전형적이다. 항상성 유지기능이 떨어져 질환의 완치보다는 일상적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의 상실을 막거나 보전해주는 관리 및 치료가 중요하다.

노년내과는 이 같은 노인환자의 특성에 맞게 급성질환뿐 아니라 만성적이고 복합적인 내과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한다. 또 의학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이런 배경 때문에 노년내과 전문의들은 다학제적 관점에서 여러 분야의 지식을 고루 갖추고 진단 · 치료하려 노력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에서는 포괄적인 접근방식으로 △노년기질환 예방 및 치료 △노인건강증진 △예방접종 △말기노인병 환자의 완화치료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병원 피부과는 1917년 한국인 최초의 피부과 전문의인 오긍선 박사가 국내 처음으로 의과대학에 피부과학교실을 설립하면서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83년 국내 최초로 매독의 혈청학적 진단법을 도입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노년내과에서 생체노화도,피부과에서 피부노화도를 측정해주면서 노년층에 생기기 쉬운 질환의 예방 및 건강관리법을 상담해준다. 특히 피부과는 피부의 유분과 수분,미백도,피부탄력도와 산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줄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