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병원장 최한용)은 1994년 개원한 이래 2008년 1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삼성암센터를 세우는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국내 의료분야에서 가장 브랜드파워가 강한 병원에 올랐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2009년 9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협력해 확장 오픈한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영탁 오재건)가 중심이 돼 급성심장질환의 조기발견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6일엔 총 40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동맥초음파를 시행한다. 시중에선 10만원이 넘는 검사로 뇌졸중 징후를 사전 포착하는 데 유용하다.

이 센터의 통합된 이미징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첨단 영상의학진단 방식을 채택한 심장검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첫 방문 당일 심장초음파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을 실시하고 결과 판독을 수시간 내에,늦어도 24시간 이내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흔히 정밀한 심장질환검사를 위해선 부작용이 불가피한 조영제를 주사하고 적잖은 방사선을 쬐는 심혈관조영술을 사용하나 이 센터는 이 검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영상의학검사로 대체한다. 중재시술이나 약물요법 등으로 막힌 심혈관을 개통할 경우엔 언제든지 치료에 착수할 수 있다. 국내 처음으로 심장혈관조영술과 심장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장혈관조영실도 갖췄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