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가 올해 1분기 발생한 금융분쟁과 소송제기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1/4분기 금융분쟁조정 신청 관련 소송제기 현황'에 따르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분쟁은 총 6천260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8% 감소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 2천711건(43.3%), 생명보험 2천400건(38.3%), 은행 987건(15.8%), 금융투자 162건(2.6%) 순이었습니다. 분쟁조정 신청 관련 소송제기 건은 총 192건으로 전체 분쟁접수 건의 3.1%수준이었지만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분쟁조정 접수 건 대비 소송제기 비율에서도 손해보험이 5.6%로 가장 높았고 은행과 금융투자, 생명보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금융회사가 제기한 소송건수 총 171건 가운데 손해보험사가 140건으로 81.9%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금감원은 그동안의 제도개선과 자율 시정노력으로 손해보험사의 소송제기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51.7%나 줄어든 만큼 감소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소송제기 급증회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실태 점검을 통해 부적절한 소제기가 남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