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일)과 석가탄신일(10일)로 이어지는 5월 징검다리 연휴 중 최대 45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6개 항공사의 예약현황을 조사한 결과 5일부터 10일까지 국적항공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여행객 수가 27만명으로 지난해 5월 연휴기간(5월1~6일)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분담률(35%)을 감안하면 이 기간 전체 해외여행객 수는 최대 45만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선별로는 동남아가 7만1071명으로 지난해보다 25.5% 증가했고 유럽은 1만7552명으로 26.1% 늘었다. 미주노선은 3만9553명으로 8.7% 증가했다. 동북아 지역은 중국 노선 증가(16.9%)에도 불구하고 원전사태로 일본 노선이 감소(7.8%)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4만8327명에 그쳤다.

공항별 출국자 수는 인천공항이 24만4552명으로 83.6%를 차지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